
공매도가 돌아왔다, 시장은 무너졌다
2025년 3월 31일, 정부는 약 17개월간 금지했던 공매도를 전면 재개했다. 이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공매도 재개는 찬반이 극명히 갈리는 조치였고, 결과적으로 국내 주식 시장은 큰 충격을 받았다. 코스피는 공매도 재개 이후 5% 이상 폭락하며 2,300선까지 무너졌고, 개인 투자자들의 분노는 커져가고 있다.
공매도는 도대체 무엇이고, 왜 시장을 이렇게까지 흔들었을까?
정부는 왜 이 시점에 공매도를 풀었으며, 실제 결과는 어땠는가?
지금부터 그 진짜 이유를 짚어보자.
공매도란 무엇인가?
공매도란 주식을 보유하지 않은 상태에서 주식을 빌려서 먼저 매도하고, 나중에 주가가 하락했을 때 싼 가격에 다시 사서 갚는 투자 기법이다.
이익은 “높은 가격에 팔고, 낮은 가격에 사는” 차익에서 발생한다.
- 예시: A기업 주식을 10만 원에 빌려서 판 후, 주가가 8만 원으로 떨어지면 다시 사서 갚고 2만 원 이익
- 일반적으로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가 활용, 개인은 접근이 제한적임
이런 구조는 주가 하락 시 수익을 낼 수 있게 하지만, 동시에 **하방 압력(주가 하락 유도)**을 가속화시키는 요인이 된다.
공매도 재개 이후, 주식시장 충격 정리
- 코스피·코스닥 급락
- 2025년 4월 1주차 기준, 코스피는 2,480 → 2,328 (-6.1%)
- 코스닥 역시 800선 아래로 밀리며 급락세
- 외국인 투자자 대규모 매도
- 공매도 재개 첫 주, 외국인 순매도 금액: 6조 5,000억 원
- 매수 유도는커녕, 오히려 대량 매도세로 시장 불안 가중
- 대차잔고 급증
- 공매도 재개 전 대비, 대차잔고가 일부 종목은 2~3배 증가
- 공매도 타깃으로 몰린 종목들 급락 → 개인 투자자 피해
정부는 왜 공매도를 재개했나?
✔️ 명분
- 시장 정상화: 선진국형 시장 운영
- 외국인 유입 기대: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노림수
- 시장 효율성 제고
❌ 현실
- 외국인 투자자는 공매도 재개를 이용해 차익 실현에만 집중
- 시장 불신 커지고, 개인 투자자들은 손해만 본 꼴
정부의 의도는 선의였을지 몰라도, 결과는 ‘개미 학살’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개인 투자자의 공매도 가능 여부
이론상 가능
- 개인도 증권사에 계좌 개설 후 주식을 ‘대차(빌림)’ 받아서 공매도할 수 있다.
- 일부 증권사는 ‘개인 대상 대주서비스’를 제공해, 일정 종목에 한해 공매도 참여를 허용
하지만 현실은..

예를 들면
- 삼성전자 공매도를 하고 싶어도, 대주 물량이 없거나 경쟁이 심해서 불가능한 경우가 대부분.
- 운 좋게 대차를 받아도, 이자와 수수료 부담으로 수익이 줄어듬.
- 게다가 주가가 오르면 무한 손실 가능성이 있으니 리스크도 큼
왜 기관과 외국인은 유리한가?

사이드카 발동, 이건 또 뭐야?
사이드카란?
- 선물시장 급등/급락 시 현물시장 과열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
- 코스피200 선물이 5% 이상 하락 후 1분 지속 시 발동
- 발동되면 5분간 프로그램 매매 정지
2025년 4월 초, 코스피 선물이 폭락하며 사이드카가 실제로 발동됐다. 이는 시장의 패닉을 방지하려는 안전장치였지만, 오히려 투자자들에게 “지금은 비정상 시장”이라는 공포감을 심어줬다.
공매도는 언제까지 지속될까?
현재 공매도는 전면 허용된 상태이며, 당국은 별도의 종료 시점 언급 없이 상시 운영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시장이 지나치게 불안정해질 경우 일시적 금지 조치 가능성도 여전히 존재한다.
개미의 분노, 그 이유는?
- 정보 비대칭
- 기관과 외국인은 실시간 데이터 기반 대응, 개인은 늦게 알게 됨
- 불공정 게임
- 개인은 공매도 접근 자체가 어렵고, 피해만 본다 느낄 수 있음
- 주가 폭락 피해
- 은행·2차전지·IT주 등 개인 매수 많은 종목 중심으로 급락
“기관은 무기 들고 전쟁, 개미는 맨손으로 싸우는 꼴”
지금은 어떻게 해야 할까?
- 공매도 잔고 높은 종목 피하기
- 네이버 금융 등에서 확인 가능

- 실적 기반 종목 선별
- 단기 이슈에 흔들리지 않는 가치주 중심 전략 필요
- 분산 투자와 리스크 관리 필수
- 정부 발표와 시장 흐름 실시간 체크
요약 정리

🔔 투자자라면, 지금 시장은 냉정함이 가장 필요한 시기입니다.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구조와 원인을 이해한 전략적 대응이 절실합니다.
시장에 흐름을 읽는 작은 한 걸음, 준조 머니랩과 함께 하세요.
